배추 이야기
한낮에 잎이 처진 배추밭 — 더위에 처진 배추, 물 부족과 고온 구분하기

더위에 처진 배추, 물 부족과 고온 구분하기

한낮에 배추 잎이 축 처져 보이는 모습은 흔합니다. 물이 모자란 것인지 단순히 더운 것인지에 따라 대처가 다르니, 구분하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표지 사진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처짐이 자연스러운 경우

  • 한낮의 강한 햇볕에 잎이 잠시 처지는 것은 배추가 수분 손실을 줄이는 반응입니다.
  • 저녁이나 이튿날 아침에 잎이 다시 서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 밭 전체가 고르게 처졌다가 회복하면 날씨 쪽을 먼저 봅니다.
  • 회복되는 포기인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물 부족 쪽 신호

  • 저녁이 지나도 잎이 서지 않고 다음 날 아침에도 처져 있습니다.
  • 흙 겉이 하얗게 마르고 손가락을 넣어도 아래까지 바싹합니다.
  • 잎 끝이 먼저 마르거나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합니다.
  • 물을 준 뒤 몇 시간 안에 잎이 서면 수분 부족 쪽입니다.
한낮에 처진 배추 옆 흙을 손가락 깊이로 파 보는 손
겉흙이 하얗게 마르고 아래까지 바싹하면 물 부족 쪽입니다. ·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이미지

고온 스트레스 쪽 신호

  • 흙은 젖어 있는데도 잎이 처지는 경우입니다.
  • 연한 새잎이 먼저 시들하거나 잎 겉이 하얗게 타는 자리가 생깁니다.
  • 차광이 없는 밭이나 바람이 통하지 않는 자리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 물을 줘도 회복이 느리면 고온 자체가 부담인 상태일 수 있습니다.
햇볕에 하얗게 탄 자리가 생긴 배추 잎과 멀쩡한 잎
흙이 젖어 있는데 잎이 타면 고온 영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이미지

확인 순서

  • 저녁과 이튿날 아침에 같은 포기를 다시 봐 회복 여부를 확인합니다.
  • 흙을 손가락 깊이로 파서 아래까지 마른지 봅니다.
  • 밭의 어느 자리부터 처졌는지, 볕이 강한 쪽인지 기록합니다.
  • 여러 날 같은 시간대에 같은 포기를 관찰해 회복 패턴을 비교합니다.
  • 물을 줘도 안 서는 포기는 밑동 주변의 흙과 배수 상태를 먼저 살핍니다.

바로 물을 쏟기 전에

처진 모습만 보고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숨 쉬지 못해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흙 상태를 보고 정말 마른 경우에만 규칙적으로 줍니다. 더위가 계속되는 시기라고 해서 매일 물을 줘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회복하지 않는 포기가 늘거나 뿌리가 상했으면 사진과 함께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시들어 보이는 포기 구분은 시든 배추 모종 글과 배추 흙과 물 안내를 참고하세요.

한낮에 잎이 처진 배추밭
한낮에 잎이 처진 배추밭 ·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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