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배와 수확
김장배추 벌레, 잎과 속에서 확인할 흔적
김장철이 가까울수록 배추에 벌레가 붙어 있지 않은지 걱정하게 됩니다. 벌레 자체보다 잎에 남긴 흔적으로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아요. 어디를 뒤집어 보고 무엇을 읽을지 정리했습니다.
표지 사진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어디를 뒤집어 보는가
잎 앞면보다 뒷면, 겉잎과 속잎이 겹치는 사이, 밑동 주변을 봅니다. 배추는 속이 차면서 벌레가 안쪽으로 들어가기도 해요. 밭에서는 아침에 잎 뒤를 뒤집어 보고, 손질할 때는 잎을 한 장씩 떼며 확인합니다.
흔적으로 읽는 단서
- 잎이 갉아 먹힌 자국이나 구멍이 있고, 잎 뒤에 검은 점 같은 배설물이 붙어 있으면 애벌레 종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어린잎이나 심이 오그라들고 끈적거리며 작은 벌레가 모여 있으면 진딧물을 의심해 봅니다.
- 잎에 하얀 실 같은 자국이 나 있으면 잎을 파먹고 들어가는 종류의 흔적일 수 있습니다.
- 달팽이나 알집이 밑동과 겉잎 사이에 붙어 있는지도 살핍니다.
흔적만으로 정확한 해충명을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진과 함께 발견 위치·시기를 기록해 두면 문의할 때 도움이 됩니다.
속까지 들어왔는지 확인해요
결구가 차기 전 배추는 잎 사이를 들여다보면 되지만, 속이 찬 배추는 겉잎을 벗겨 속잎 사이를 확인해야 합니다. 김장용으로 뽑은 배추는 밑동을 자르고 잎을 떼어가며 벌레와 배설물을 제거합니다. 흔적이 넓게 퍼졌다면 해당 포기의 사용 범위를 다시 판단하세요.

관리는 예방과 문의로
밭에서는 벌레를 발견한 즉시 제거하고, 번식이 빠른 종류는 방치하지 않습니다. 어떤 약을 쓸지는 해충이 특정돼야 결정할 일이며, 정확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나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확인하세요. 배추 해충의 흔적 보기에 함께 볼 위치를 더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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