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이야기
밭에서 속이 차는 김장배추를 살펴보는 손 — 김장배추 키우기, 심은 뒤 물주기와 속차기 확인법

김장배추 키우기, 심은 뒤 물주기와 속차기 확인법

김장배추를 심었다면 다음 질문은 ‘얼마나 자주 물을 줄까’입니다. 일정표보다 흙과 잎을 보는 편이 정확해요. 모종이 자리를 잡는 시기부터 배추 속이 차는 시기까지, 밭에서 확인할 것을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표지 사진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뿌리내릴 때는 흙의 깊이를 봐요

심은 직후에는 뿌리 주변 흙이 충분히 젖도록 물을 줍니다. 이후에는 손가락으로 표면 아래 흙을 살펴보세요. 윗면이 마른 것처럼 보여도 아래가 촉촉할 수 있고, 비가 온 뒤에는 반대로 물이 고여 있을 수 있습니다. 배추밭 흙과 물 관리 안내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농촌진흥청은 결구가 시작되어 생육이 활발한 때에 건조와 과습을 모두 피하라고 안내합니다. 흙이 바싹 마르면 속이 차는 데 불리하고, 오래 젖어 있으면 무름병 위험이 커집니다. 물주는 간격을 며칠로 고정하기보다 강우량, 흙의 배수, 배추 잎 상태를 함께 보세요.

웃거름은 밭의 상태에 맞춰요

웃거름은 이미 심은 배추에 추가로 주는 비료입니다. 농촌진흥청 재배 자료는 아주심기 약 15일 뒤부터 나누어 주는 기준을 설명합니다. 제시된 양은 넓은 재배지 기준이므로 작은 텃밭에 그대로 축소해 뿌리지 마세요. 밑거름, 토양 상태, 사용하는 비료의 표시량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비료가 잎이나 밑동에 직접 쌓이지 않게 하고, 적용 전에는 해당 비료의 사용 설명을 읽으세요. 잎색만 보고 부족하다고 단정하지 말고 수분 부족, 더위, 해충 흔적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잎이 겹치며 속이 차는 고랭지 배추
잎이 겹치며 속이 차는 고랭지 배추

속이 차는 모습과 해충을 함께 살펴요

바깥 잎이 넓게 자란 다음 가운데 잎이 안쪽으로 모이면서 결구가 진행됩니다. 포기를 매번 세게 눌러 확인하면 잎이 상할 수 있어요. 바깥 잎의 심한 구멍, 잎 뒷면의 유충, 밑동의 물러짐이나 냄새가 있는지 먼저 보세요. 배추 해충 확인 가이드에 관찰 위치를 정리했습니다.

한 포기만 상태가 다르다면 주변 포기와 흙의 수분, 그늘, 배수 조건을 비교해 보세요. 수확 직전까지 잎과 밑동을 살피고, 병해충 대응은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등록 약제의 사용 기준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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